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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스페인-이란전 '침대축구' 네티즌 반응은? "무적함대 vs 무적침대"

입력 2018-06-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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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스페인과 이란전.(TASS/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스페인과 이란전.(TASS/연합뉴스)

이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침대축구' 전술을 펼쳐 네티즌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이란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스페인과의 2차전을 펼쳤다.

이란은 이날 경기에서도 '침대축구' 전술을 들고 나왔다. '무적함대' 스페인 선수들을 상대로 이란 대표팀 11명 전원이 수비에 가담했다. 또 경기 초반부터 강한 충돌이 아니었음에도 그라운드에 쓰러지거나 할리우드 액션을 보이며 시간을 고의적으로 끌었다.

주심이 쓰러져 있는 한 선수에게 경기장 밖으로 나가 치료를 받고 돌아오라고 사인을 보내자 곧장 일어나 다시 그라운드를 뛰는 모습도 나왔다.

이란 골키퍼 알리제자 베이란반드도 침대 축구에 가담했다. 그는 디에고 코스타가 터치 수준으로 발을 건드렸으나 걷어 차인 마냥 고통을 호소했다.

이란의 침대축구는 후반 9분 코스타의 선제골이 터지자 끝났다. 이때부터 이란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었다. 하지만 동점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고 양팀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스페인의 1-0 승리로 끝났다.

네티즌은 이란 침대축구를 두고 "누웠다 접는 속도 라꾸라꾸 수준", "스페인마저", "어서와 침대축구는 처음이지?", "이란 후반전에는 경기력 장난 아니던데", "한국과 일본, 침대축구 실컷 당하고도 매번 본선 진출하는 거 인정해줘야 할 듯", "침대축구 제재가 시급하다", "이란 수비 능력은 배워야 할 듯", "무적함대와 무적침대의 싸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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