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BJ 한송이, 탈북 이유는 한국 아이돌 때문…“빅뱅‧위너 좋아해 왔다”

입력 2018-06-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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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출처=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인스타그램)
▲한송이(출처=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인스타그램)

탈북 BJ 한송이가 남다른 한국 아이돌 사랑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탈북 BJ 한송이가 출연해 탈북 이유를 밝혔다.

이날 한송이는 “‘훅 들어온 초대석’에 빅뱅이나 위너 같은 유명 아이돌이 많이 나온다. 그분들 좋아하시냐”라는 DJ 지석진의 질문에 “그분들 때문에 탈북했다”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송이는 북한 내 ‘런닝맨’의 인기를 언급하며 “제가 살던 곳이 중국 국경 근처에 있는 양강도다. 중국 사람들이 USB에 다운받아서 밀수하는데 회에 중국 돈 5원으로 한국 돈으로 850원 정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송이는 “북한에도 스마트폰이 있다. 터치손전화기라고 부르는데 200달러에서 600달러 정도다”라며 “나는 금수저라 500달러짜리를 썼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한송이는 1994년생으로 양강도 혜산시 출신의 새터민으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약 15,000명의 구독자 BJ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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