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어디갈래] 태국 속 숨겨진 지상낙원...매혹적인 섬 ‘크라비’

입력 2018-05-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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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에 위치한 크라비(Krabi)는 13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군도를 이루는 휴양지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리조트가 즐비해 여유 있는 휴식을 즐기기 좋다. 특히 떨어질 듯 절벽에 매달려 있는 종유석과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 풍경은 신비로움과 황홀함을 자아낸다.

태국의 대표적 관광지로 꼽히는 푸껫과 파타야를 여행해봤거나 관광객이 붐비는 곳보다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크라비만 한 곳이 없다. ‘태국 속 작은 유럽’이라 불릴 만큼 이국적인 풍경과 분위기를 자랑한다. 실제 서양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직항으로 6시간가량 소요돼 근거리 여행지로 다녀오기에 부담이 없다.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크라비의 매력을 소개한다.

◇열대우림에서 산림욕을…끄라니 국립공원=열대우림에서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끄라니 국립공원으로 가보자. 한국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식물들이 펼쳐진 열대우림 속을 거닐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데크를 따라 걸어가면 멋진 나무와 맹그로브 숲, 그리고 조그만 동굴과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계곡을 마주한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태국 내에서도 깨끗이 보존된 이곳에서는 맑은 공기를 맘껏 마실 수 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하늘까지 쭉 뻗은 키 큰 나무들 사이를 걷다 보면 도시생활에 지쳤던 몸이 맑아지는 듯하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대형 풀장에서 수영도 하고 산책도 하며 자연이 주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꼭 가봐야 할 ‘포다 아일랜드’=홍 아일랜드·텁 아일랜드·치킨 아일랜드·포다 아일랜드가 아일랜드 투어의 대표적인 코스인데, 그중 하이라이트가 바로 포다 아일랜드 투어다.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크라비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포다 아일랜드 투어는 꼭 경험해 봐야 한다. 포다 아일랜드는 규모가 가장 큰 섬으로 바닷물이 맑고 깨끗해 수영과 일광욕은 물론 수많은 열대어들과 스노쿨링도 즐길 수 있다.

포다 아일랜드 앞에는 팡아만의 ‘제임스본드 섬’과 비슷한 섬 하나가 자리하고 있는데, 롱테일 보트와 어우러진 모습이 이국적이다. 하얀 백사장에 앉아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관광객들에겐 충분히 매력적이다. 포다 아일랜드는 아오낭 부두에서 롱테일 보트를 이용하면 20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해 있다.

◇크라비 최대 번화가 ‘아오낭’=‘아오낭’은 크라비에서도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리는 최대 번화가다. 최고 번화가답게 태국 길거리 음식은 물론 레스토랑·바 등이 즐비해 있고 거리 곳곳엔 다양한 물건을 파는 상점들이 자리한다. 아오낭에 밤이 찾아오면 화려한 나이트라이프가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면서 나이트 파티를 즐기려는 이들로 북적이기 시작한다. 거리를 천천히 거닐어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현지인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호랑이 사원=호랑이 사원은 태국 남부지방에서도 손꼽히는 사찰로, 태국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하고 인기 있는 사원이다. 호랑이 사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먼 옛날 스님이 도를 닦던 동굴에 호랑이가 살았기 때문이다. 이제 호랑이는 떠났지만 호랑이 동상들이 사찰 곳곳을 채우고 있다. 울창한 나무와 석회암 동굴에서 명상을 하며 도를 닦는 스님이 많다.

또 하나 이 사원의 명물로 꼽히는 것은 바로 약 1237개의 계단이다. 주차장에서부터 산 꼭대기까지 연결된 이 계단을 오르면 크라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거대한 금불상이 있는데, 이 불상은 ‘부처의 발자국’이 발굴됐던 곳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호수…에메랄드 풀, 블루 풀=크라비에는 자연이 만들어낸 이색적인 호수인 ‘에메랄드 풀’과 ‘블루 풀’이 있다. 물놀이와 함께 자연 생태관광까지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만점이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자연 그대로의 에메랄드 호수빛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입구에서 에메랄드 호수까지는 지름길과 돌아가는 길로 나뉘어 있는데, 어느 길로 걸어도 중간중간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호수에 도착하면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기면 된다. 블루 풀은 에메랄드 풀에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데, 에메랄드 풀보다 진한 푸른 빛을 띠어 더욱 신비롭게 느껴진다.

▲끄라니 국립공원(사진제공=인터파크 투어)
▲끄라니 국립공원(사진제공=인터파크 투어)
▲블루풀(사진제공=인터파크 투어)
▲블루풀(사진제공=인터파크 투어)
▲에메랄드풀(사진제공=인터파크 투어)
▲에메랄드풀(사진제공=인터파크 투어)
▲크라비(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크라비(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크라비(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크라비(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크라비(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크라비(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포다 아일랜드(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포다 아일랜드(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호랑이 사원(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호랑이 사원(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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