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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참 “북한 투자, CVID 없이는 불가능할 것…미국 정가에 현대차 등 기여 강조”

제임스 김 암참 회장 “한미 양국 정부가 목표 도달한 뒤 고민할 문제”

▲왼쪽부터 데이비드 럭 전 암참 회장, 제임스 김 암참 회장, 제프리 존스 암참 이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암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암참
▲왼쪽부터 데이비드 럭 전 암참 회장, 제임스 김 암참 회장, 제프리 존스 암참 이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암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암참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대북한 경제 협력과 투자에 관해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암참은 15일 서울 여의도 암참 사무실에서 올해 도어녹 워싱턴D.C. 방문 브리핑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북한 투자’ 발언과 관련해 “아직 조심스럽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북한과 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며 “그러나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없이 어떠한 경제협력이나 투자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 양국 정부가 목표한 바에 도달하면 북한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고민해볼 수 있지만, 양국 정부가 목표한 것을 이루는 것이 선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제프리 존스 암참 이사장은 “암참 내에 북한 투자와 관련한 위원회가 있고, 내가 거기 위원장으로 있다”고 말했다. 그는 “18년 전에도 암참 차원에서 대북 투자 위원회를 만들어 10개 기업이 참여했다”며 “북한 투자 계획을 세워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도발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존스 이사장은 “이번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문제를 해결한다면 다시 적극적으로 미국 기업들이 북한에 도움이 되는 투자를 천천히 진행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존스 이사장은 올해 도어녹 방문을 통해 미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의 주요 인사들에게 한미 무역 관계가 더 균형 잡힌 모델로 발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 국회의원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로 미국이 얻는 혜택을 인정하고 있다”며 “자유무역을 수호하고 있지 않은 의원들도 그 부분은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현지 경제에 많은 이바지를 한 기업들, 대표적으로 현대차나 기아차 같은 자동차 업체들의 경우에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럭 전 암참 회장은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을 워싱턴을 방문해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통상관계에서 미국의 무역 수지 적자가 대부분 자동차 산업에서 발생하지만, 미국 현지에서 생산 기지를 운영하는 등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이바지한 점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암참 도어녹은 암참 회장단과 회원사 대표단이 워싱턴 D.C.를 찾아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인의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증진하는 암참의 연례회의다. 올해 암참 도어녹은 지난달 15일부터 나흘간 진행됐다. 암참 도어녹 사절단은 백악관, 무역대표부, 국무부, 상무부, 재무부, 싱크탱크 등 주요 관료 및 정책 입안자들과 만나 약 50개의 회의에 참석했다. 올해 사절단에는 김 회장, 존슨 이사장, 럭 전 암참 회장을 포함해 현대차, 라이나생명보험, 한국화이자제약 등의 경영진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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