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으로 나타나는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 정확한 진단 필요

입력 2018-05-09 14: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어깨통증은 청소년으로부터 직장인, 주부,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우리 인체 중 가장 자유로운 운동 범위를 가진 어깨 관절은 작은 충격에도 부상을 당하기 쉽고 한번 통증이 나타나면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깨 통증이 시작되면 대부분 오십견 또는 만성 통증으로 치부하며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단순히 오십견으로 생각해 병원을 찾았다가 회전근개 파열로 진단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실제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은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지만, 치료의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은 필수다.

50대에 흔히 어깨 통증이 발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오십견은 어깨 관절낭에 염증과 유착이 생겨 통증과 운동 제한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어깨 통증이 있으면서 어깨 관절의 경직이 점점 심해진다면 오십견을 의심할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은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의 힘줄로 이루어진 회전근개가 파열되면서 팔과 어깨에 통증을 일으키며 어깨 관절의 능동적 움직임 제한을 유발하는 상태이다.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은 증상이 비슷해 일반인이 스스로 진단하기는 힘들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초기에는 약물 요법, 주사 치료, 도수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비수술 요법으로 호전이 없을 경우 초음파 내지는 MRI 등의 영상학적 검사 후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오십견의 경우 마취하 도수 조작술이나 관절경하 어깨 관절낭 유리술을 시행하며,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에는 주로 관절경하 회전근개 봉합술을 시행하고, 고령이면서 광범위 파열의 경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송시정 리드힐병원 원장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어깨통증은 정확한 진단으로 질환에 맞는 올바른 접근이 중요하다”라며 “비수술적 치료와 운동 요법이 선행되며, 필요에 따라 관절경 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이어 "어깨 통증을 자가 진단하에 일시적인 근육통 증상으로 간과해 치료 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경우 치료가 복잡해지고 어려워 질 수 있는 만큼 초기 통증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어깨 건강을 지키는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02,000
    • +2.28%
    • 이더리움
    • 4,471,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1.38%
    • 리플
    • 748
    • +4.32%
    • 솔라나
    • 210,300
    • +3.04%
    • 에이다
    • 705
    • +7.8%
    • 이오스
    • 1,153
    • +4.72%
    • 트론
    • 160
    • +1.91%
    • 스텔라루멘
    • 166
    • +3.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50
    • +2.21%
    • 체인링크
    • 20,500
    • +4.22%
    • 샌드박스
    • 658
    • +5.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