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설계 트렌드, 이젠 소비자가 ‘선택’하는 시대

입력 2018-05-07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파트 설계 트렌드가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취향에 따라 구조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설계’가 적용된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갈수록 높아지는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설계 공법을 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과거 천편일률적인 ‘성냥갑 아파트’에서 송도신도시, 해운대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화려한 외관의 아파트를 적용하는 단지도 적지 않고 경기 침체 이후로는 중소형 타입의 4bay, 알파룸 등 공간 효율성을 높인 실속형 평면이 대세로 자리잡는 등 아파트 설계 트렌드는 꾸준히 변화해왔다.

최근 들어서는 수요층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선택형 설계’가 트렌드로 자리잡는 중이다. 평형이나 발코니 확장 정도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던 기존의 아파트에서 벗어나 기호에 맞게 구조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설계가 세대 내부에 적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예를 들면 대림산업이 선보인 신평면 디하우스(D.House)가 대표적인 예다. 최소화된 구조벽을 바탕으로 주방, 화장실 등 습식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오픈해 방 배치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이랜드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가변형 벽체는 물론 가구 및 인테리어 스타일까지 고를 수 있는 ‘이랜드 타운힐스’를 공급한 바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건설사들은 꾸준히 수요자들의 선택권을 배려한 단지들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우선 삼호가 대전시 대덕구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대전법동’의 경우 세내 내부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일부 침실의 구조를 가족 구성에 맞게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일부 타입의 경우 확장시 주방수납 강화형 평면과 알파형 평면을 선택할 수 있으며 주방 내 키 큰 수납장 혹은 일반 김치냉장고 수납장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두산중공업이 이달 경상북도 경주시 용강동 843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경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일부 타입에 가변형벽체가 설치돼 기호에 맞게 방 구조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SM우방이 짓는 대구 연경지구 우방아이유쉘은 타입별 가변형 벽체 설계를 적용해 방의 구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전주 서신동 바구멀1구역 재개발 사업인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은 타입별로 주방공간을 활용한 주방팬트리+드레스룸 확장 구조와 침실 3,4를 하나의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선택형 평면을 제공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63,000
    • -4.16%
    • 이더리움
    • 4,457,000
    • -5.09%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6.53%
    • 리플
    • 746
    • -4.85%
    • 솔라나
    • 208,300
    • -8.36%
    • 에이다
    • 672
    • -5.88%
    • 이오스
    • 1,253
    • +0.89%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61
    • -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8.1%
    • 체인링크
    • 20,860
    • -6.29%
    • 샌드박스
    • 649
    • -9.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