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차관 "에너지 전환 성패는 경제성 있는 발전단가 확보 여부에 달려"

입력 2018-04-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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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국제에너지포럼 장관회의 참석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2일 "에너지 전환 정책의 성패는 경제성 있는 발전단가 확보 여부에 달려있다"며 "가스터빈 기술의 자립화, 재생에너지 기술의 혁신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인도 뉴델리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제16차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재생에너지와 가스발전의 비중을 높이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최우선 국가 아젠다로 삼아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장관회의에는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중국, 일본 등 51개 회원국 정부 대표, OPEC(석유수출국기구)ㆍIEA(국제에너지기구) 등 14개 국제기구, 엑슨모빌ㆍ세브론 등 30개 글로벌 에너지기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4개 세션에 참가했으며,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차관은 '청정기술의 활용ㆍ보급'이란 주제의 세션에 패널리스트로 참가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에너지 기술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의 기술 자립화 사례와 에너지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이 차관은 에너지 공급시스템의 효율을 제고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 에너지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국가경쟁력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한국은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향상시켜 경제발전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에너지기술 개발에 힘써왔다"면서 "그 결과 2009년 5번째 원전 수출국, 2012년에는 설계부터 운영까지 완전한 기술자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석탄발전에서도 국산기술로 지어진 초초임계압 발전소를 2017년부터 운영해 석탄발전의 효율 향상도 이뤄졌다"고 했다.

이 차관은 특히, 태양광 웨이퍼 대면적화 기술, 6MW 이상 초대형 해상풍력시스템 등 재생에너지기술 개발을 추진 중임을 강조하고, 석탄발전의 청정화를 위해 탈황ㆍ탈질ㆍ집진 설비 등 환경설비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운영 중인 석탄발전에 대해서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대대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발전 효율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확산에 따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A ICBM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기술을 에너지 산업에 접목하기 위해 스마트미터를 2020년까지 모든 가정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차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UAE, 사우디, 베트남 등 각국의 정부 대표를 만나 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을 만나 양국간 협력관계가 정상회담 이후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하고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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