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 100억 유증 납입…최대주주 지분구조 개선으로 ‘책임경영 강화’

입력 2018-04-02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오 플랫폼 기업 코디엠은 1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하고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바이오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코디엠은 30일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하고, 기존 케이바이오투자조합에서 코디엠바이오컨소시엄(지분율 11.99%)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개선 및 신사업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진행됐다. 특히 코디엠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케이바이오투자조합이 최대주주가 되었으며, 이는 최대주주 지분구조 개선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와 바이오 신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기존 사업인 반도체 및 OLED 장비 제조사업과 바이오 플랫폼 신사업 등 투 트랙 전략을 구사 중인 코디엠은 바이오 신사업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코디엠은 세메스·삼성·SDI·삼성 디스플레이 등 반도체 납품 매출 확대에 나섰다. 또 지난해 뉴클레오사이드(Nucleoside) 기반의 합성신약 전문기업 퓨쳐메디신과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를 개발 중인 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 페프로민 바이오(PeProMene Bio) 등 우량 제약바이오기업의 파이프라인을 대거 확보해 화제가 되었다.

또한 코디엠은 연어 사업 관련 노르웨이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억 원, 14억 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코디엠을 둘러싼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은 기업 가치 평가의 긍정적인 요소로 분석된다. 또 최근 잠재적 리스크로 알려졌던 ‘감사보고서 적정 여부’ 등이 말끔하게 해소되었고, 추가 자본금까지 확보되면서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의 성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디엠 문용배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 납입을 통해 그간 추진해왔던 바이오 플랫폼 사업의 기반과 재무건전성이 더욱 탄탄해 졌다"며 "현재 추가 투자 의사를 밝혀온 곳도 있어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아우르는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84,000
    • -3.6%
    • 이더리움
    • 4,502,000
    • -4.58%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5.29%
    • 리플
    • 751
    • -4.09%
    • 솔라나
    • 209,300
    • -8.52%
    • 에이다
    • 678
    • -5.44%
    • 이오스
    • 1,251
    • -0.64%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64
    • -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00
    • -7.79%
    • 체인링크
    • 21,160
    • -5.66%
    • 샌드박스
    • 658
    • -9.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