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도 관망세···노원구 6개월만에 하락 전환

입력 2018-03-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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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정부의 안전진단 강화 정책 이후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한국감정원이 3월 3주(3월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매매가격의 경우 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재건축 시장 위축과 더불어 일반아파트도 단기급등 부담, 금리상승, 인근 신도시 공급 등의 영향으로 노원구는 지난 해 9월 넷째 주 이후 24주 만에 하락 전환되고 양천구는 2주 연속 하락하는 등 진정세 이어가고 있다.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이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진 곳은 준공 30년 된 아파트가 몰려 있는 양천구와 노원구 두 곳뿐이기 때문이다.

강남 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에는 0.12%로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19%로, 강동구가 0.10%에서 0.16%로 각각 오름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11%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경기는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높은 지역 중심으로 상승, 지방은 공급 물량과 개발호재 유무에 따라 차별화된 양상 보이며 전국적으로는 소폭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8%), 서울(0.11%), 제주(0.07%) 등은 상승했고 전북(0.00%)은 보합, 경남(-0.18%), 충남(-0.13%) 등은 하락했다.

지방(-0.06%)의 경우 세종은 행복도시 내 저평가되거나 입지여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제주는 혼조세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인구 지속 유입, 중국인 관광 재개 등 상승요인으로 제주시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소폭 커졌고 강원은 분양실적이 저조한 동해와 신규공급(입주) 지속되는 삼척·속초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됐다.

또한 전세가격의 경우 지역경기 침체로 수요 감소하거나 전세공급이 풍부한 지역은 하락하고 서울의 경우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인근 택지지구 신규 공급 증가 등으로 인한 수요 분산으로 5주 연속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광주(0.06%), 전남(0.02%) 등은 상승했고 제주(-0.29%), 경남(-0.22%), 울산(-0.18%), 경북(-0.12%) 등은 하락했다.

지방(-0.07%)에서는 광주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역세권 등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지만 전북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하고,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부산·세종·충남 등은 적정수요 대비 풍부한 전세공급으로 떨어졌다.

서울(-0.10%)의 경우 강북지역은 구별 혼조세로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5주 연속 하락하며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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