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소비시대 렌털시장 ‘쑥쑥’... 의류도 빌려입어요

입력 2018-03-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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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존 정수기, 비데 등 생활가전 위주에서 최근엔 의류까지 렌털 아이템이 다양해지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06년 3조 원 규모였던 국내 렌털시장은 지난해 25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0년에는 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소유’보다는 ‘사용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느는 데다 렌털 서비스 품목과 영역도 넓어지면서 렌털 서비스 수요 또한 확대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장전문 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 모니터의 설문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 중 79.6%가 향후 렌털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렌털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FnC가 내놓은 남성 어반 캐주얼 편집 브랜드 ‘시리즈’는 올 1월 20일부터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 ‘시리즈코너’에 렌털 서비스를 도입했다. 신상품을 일상에서 미리 입고 생활해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신중한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코오롱FnC에 따르면 평일에는 10여 명, 주말에는 20여 명이 렌털 서비스 문의 및 서비스 이용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Upcycling) 브랜드 ‘래;코드(RE;CODE)’도 ‘시리즈 코너’ 매장 내 래;코드 매장에서 14일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옷의 여정을 테마로 렌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3년차 재고를 리사이클(recycle, 재활용)하되 소량 생산, 독특한 디자인 등으로 원래보다 가치를 더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업사이클링 브랜드로 윤리적 소비와 공유경제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이번에 렌털 서비스를 마련했다.

롯데닷컴은 가격대가 높은 예복을 저렴하게 빌려주는 예복 렌털 서비스를 최근 내놨다. 경기 불황으로 셀프 웨딩 트렌드가 등장하면서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프리미엄 드레스와 핸드메이트 수트를 빌려주는 서비스다. 60여 종류의 예복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신혼부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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