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3달만에 상승세 ‘끝’···전세가 하락폭 커져

입력 2018-03-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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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최근 정부의 연이은 규제로 관망세가 커지는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률이 12주 만에 멈추고 전세가 하락폭도 커졌다.

15일 한국감정원이 3월2주(3월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월 셋째주 보합을 기록한 이후 서울 아파트값 강세로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해왔으나 12주 만에 상승을 멈췄다.

지난 해 9월 셋째 주 이후 24주 만에 양천구가 하락 전환되는 등 상승세가 1월 중순부터 계속 둔화되고 경기도와 지방에서 신규 공급이 많거나 지역산업이 침체된 지역 등의 하락폭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서울(0.11%), 세종(0.11%), 제주(0.05%), 광주(0.05%), 전남(0.04%) 등은 올랐고 경남(-0.21%), 경북(-0.12%), 충북(-0.11%), 울산(-0.11%), 충남(-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서울의 경우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이후 매수세가 끊긴 양천구가 0.06%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내린 것은 지난해 9월 셋째 주 이후 24주 만이다.

강남(0.13%), 서초(0.03%), 송파(0.06%), 강동구(0.10%) 등 강남권 4개 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지방(-0.06%)의 경우 세종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되고 강원은 원주에서 누적되었던 입주물량 소화되며 상승 전환됐다. 하지만 대구는 수요 감소로 동·북구 등이 하락전환되며 상승폭 축소되고 부산은 입주물량 증가 및 재건축 규제 강화로 하락했다.

또한 전세 가격의 경우 전국적으로 신규 입주물량이 풍부해 전세시장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와 대구는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실수요 유입되며 상승 전환됐다.

반면 서울은 실수요자의 매수전환에 따른 수요 감소와 더불어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및 수도권 택지지구 신규 공급물량 증가 등으로 수요 분산되며 4주 연속 하락했고 부산·충청 등은 전세 매물 누적으로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대전(0.05%), 광주(0.03%), 대구(0.02%)는 상승했고 경남(-0.24%), 경북(-0.16%), 충남(-0.12%), 경기(-0.12%) 등은 하락했다.

서울도 -0.08%로 4주 연속 전셋값이 떨어진 가운데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강북 일부 지역의 전셋값만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고 강서·양천·영등포·동작 등 서남권과 강남 4개구 등은 일제히 전셋값이 하락했다.

경기도는 전셋값이 0.12% 하락한 가운데 김포시와 성남 분당구의 전셋값이 각각 0.31% 내렸고 용인시(-0.21%)와 화성시(-0.16%)도 낙폭이 커졌다.

지방(-0.07%)에서는 대구가 산업단지 활성화로 인구 증가한 달성군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되고 대전은 전세공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경상권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 및 수요 감소로 하락하고, 부산과 충남은 신규 입주물량 집중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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