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C형간염 재감염 예방 DNA백신의 국내 1상임상 승인

입력 2018-02-05 0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원생명과학이 C형간염 바이러스 재감염을 예방하는 DNA 백신의 국내 임상 1상에 돌입한다.

진원생명과학은 표준치료를 받은 만성C형간염 완치자를 대상으로 C형간염바이러스의 재감염을 예방하는 DNA백신(GLS-6150)의 임상승인을 한국 식약처로부터 획득해 1상 임상연구에 진입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임상연구의 공식명칭은 ‘Cellectra® 2000을 사용하여 건강한 성인 및 항 바이러스제 치료 후 C형간염 완치자를 대상으로 피내에 접종하는 GLS-6150의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공개, 용량증량, 제 1상 임상시험’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임상승인은 지난해 복지부 면역백신과제에 선정된 후 1년도 되지 않아 이뤄낸 성과로, 목표대비 차질 없이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며 “백신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매년 증가추세인 만성C형간염 완치자의 재감염 시 소요되는 고가의 치료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의 꾸준한 관심과 기술이전의 기회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C형간염예방 DNA백신 과제는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사업’의 면역백신개발 과제에 선정되어 2019년까지 약 2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또한, 회사는 이미 표준치료에 실패한 만성C형간염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C형간염 DNA백신(VGX-6150)의 1상임상연구를 완료했고, 지난해 9월 HCV2017 국제심포지엄에서 탁월한 안전성과 면역내성이 심한 환자도 C형간염 바이러스 억제 T세포 면역반응이 현저하게 증가함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만성C형간염 완치자나 정상인에게서 더 우수한 면역반응과 예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형간염예방백신시장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분야이지만 경쟁제품과 경쟁기업의 수가 많지 않고 개발단계가 유사해 전세계 선도적 개발이 가능하고, 성공할 경우 신규 백신시장 창출뿐만 아니라 해당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이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만성C형간염은 최근 효과가 우수한 만성C형간염 치료제들이 개발됐지만, 고가의 치료비용과 재감염을 막을 수 없으며, 재감염시 고가의 치료를 다시 받아야 하고, 집단발병 가능성이 있다"면서 "공공 백신으로서 국민의 보건과 국가의료보험 재정 건전성을 위해 C형간염예방 백신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형제자매에 무조건 상속 보장한 유류분...헌재 "위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범죄도시4' 개봉 2일째 100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속도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양현종, '통산 170승' 대기록 이룰까…한화는 4연패 탈출 사력 [프로야구 25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55,000
    • -3.74%
    • 이더리움
    • 4,522,000
    • -3.48%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5.75%
    • 리플
    • 754
    • -4.68%
    • 솔라나
    • 210,700
    • -7.38%
    • 에이다
    • 682
    • -6.19%
    • 이오스
    • 1,249
    • +0.64%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64
    • -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7%
    • 체인링크
    • 21,240
    • -4.32%
    • 샌드박스
    • 659
    • -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