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부인상·전태수 사망, 발인 22일-23일…주말 잇따른 비보에 '침통한 연예계'

입력 2018-01-22 09:50 수정 2018-0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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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연합뉴스)
(출처=KBS, 연합뉴스)

원로 방송인 송해가 부인상을 당한 가운데, 하루 뒤 하지원(본명. 전해림)의 동생 전태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연예계가 비통함에 빠졌다.

20일 송해의 아내 석옥이 씨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올해 92세인 송해는 최근 독감으로 입원했다가 퇴원 직후 아내의 비보를 접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송해는 故 석옥이 씨와 지난 2015년 63년 만에 정식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선보여,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부부는 1987년 스물두살이던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지만,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각별한 부부애를 과시한 바 있다.

송해의 부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송해가 올랐으며,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송해가 검색어에 오를 때마다 가슴이 철렁한다", "송해 선생님 힘내세요", "한평생을 함께 한 배우자의 죽음, 그 충격의 크기가 가늠이 안된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도곡동 강남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10시다.

한편 21일에는 하지원 동생 전태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자아냈다.

전태수 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전태수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 하지원은 이날 동생의 비보를 직접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에 연락하며 추후 일정에 양해를 부탁했다.

전태수는 '하지원 동생'이라는 꼬리표 속에서도 연기자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생전 인터뷰에서 "누나의 후광을 무시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노력하면 얼마든지 '하지원 동생'이 아닌 독립적인 배우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누나의 영향으로 배우를 희망한 것이 아니다. 누나가 나보다 먼저 데뷔했을 뿐이다"라며 "연기자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라고 남다른 연기 열정을 전했다.

하지원은 전태수가 2011년 폭행 사건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냈을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우가 아닌 사람으로 뭔가를 느끼는 시간도 필요한 것 같다"라며 동생을 응원하기도 했다.

전태수 발인은 23일이며, 장지는 22일 유족이 상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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