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6년 만에 900 뚫었다…"1분기 내내 상승여력 충분"

입력 2018-01-16 15:45 수정 2018-01-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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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셀트리온발 호재에 힘입어 장중 900선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상승랠리는 1분기 내내 지속될 것이란 낙관적인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62포인트(1.08%) 오른 901.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후 큰 출렁임을 보이며 89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상승세로 전환해 장중 900선을 뚫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정책 기대감과 셀트리온발 호재 등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연초 이후에만 200포인트 이상 올랐다”며 “900선 지지대 자체보다도 이 같은 상승동력이 적어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승랠리를 주도한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이다. 이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 495억 원, 71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976억 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3.19%)를 비롯해 일반전기전자, 기계ㆍ장비, 화학, IT하드웨어, 디지털콘텐츠, 통신장비, 음식료ㆍ담배, 통신서비스, IT부품 등이 2~3%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 오락ㆍ문화 업종도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다만, 시총 상위주들은 희비가 다소 엇갈렸다. 셀트리온(-0.74%)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1.37%), 신라젠(-0.96%), 바이로메드(-0.43%)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2.10%)과 CJ E&M(0.64%), 티슈진(3.02%), 펄어비스(5.88%), 메디톡스(1.31%), 로엔(0.88%)은 상승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 중 여럿이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이날 바이로메드는 장중 24만1000원, 펄어비스는 26만7900원까지 치솟았다. 특히 펄어비스는 외국인이 5거래일간 사들인 금액이 무려 203억 원어치에 달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8.01포인트(0.72%) 오른 2521.74로 장을 마쳤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꾸준히 늘리다 2520선을 탈환한 채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7만3000원(3.01%) 오른 250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 순매수에 나선 덕분이다. 이에 따라 시총도 323조 원에 육박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었다. 삼성전자 등이 포함된 전기전자(2.82%)를 비롯해 운수장비, 제조업, 기계,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이 1% 이상 올랐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유통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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