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우 삼성重 사장 “올해 82억 달러 수주…내년 흑자전환 이룰 것”

입력 2018-01-16 13: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2019년부터는 회사가 영업이익 흑자를 내고, 유상증자도 성공할 것이라고 밝은 전망을 내놨다.

남 사장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82억 달러를 수주하고 내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턴어라운드 하겠다”며 “업황이 최악이던 2016년보다 상황이 좋아 유상증자도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사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하며 오일 메이저 기업들의 손익분기점인 50달러에서 안정화되고 있다”며 “환경규제에 따라 신규 선박 수주가 늘고 있어 전체 조선 업황이 개선된다는 것에 글로벌 연구기관과 업계가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남 사장은 2019년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수주 실적 개선에 따른 매출 증가와 그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고부가가치 특수선 수주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해양플랜트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 △인력 구조조정을 비롯한 자구노력 지속 등을 강조했다.

정부 지원과 관련해서는 “조선산업이 고용도 많고 우리가 국가와 지역 경쟁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실적 개선을 믿고) 대출금 회수 속도와 선수급환급보증(RG) 지원을 원활하게 해주면 회사가 정상화하는데 상당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지난 연말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임원수와 조직을 기존보다 30% 축소함으로써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했다”면서 “외부 여건이 개선된다고 해서 안주하지 않고 올해도 휴직, 임금 반납 등 시황에 기반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대우조선해양 등과의 합병설에 대해서는 “그럴 여력도 없고 계획도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중공업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선박 발주량 급감에 따른 수주절벽의 여파로 2018년에는 연 매출이 5조1000억 원 규모로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약 24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87,000
    • +0.76%
    • 이더리움
    • 4,508,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1.27%
    • 리플
    • 739
    • +0%
    • 솔라나
    • 212,200
    • +3.01%
    • 에이다
    • 689
    • +3.45%
    • 이오스
    • 1,149
    • +3.7%
    • 트론
    • 162
    • +0.62%
    • 스텔라루멘
    • 164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1.78%
    • 체인링크
    • 20,360
    • +1.24%
    • 샌드박스
    • 655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