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유상증자, 글로벌 투자로 이어지면 기업가치 상승 효과-NH투자증권

입력 2017-12-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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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의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에 대해 단기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나 이를 통한 글로벌 회사에 대한 투자로 이어진다면 기업가치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희석되고 또 금액이 큰 유상증자라는 점에서 단기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회사가 밝힌 유상증자의 목적처럼 해외 기업 인수합병이 성공한다면 이후 주가는 오히려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754만6520주(주당 14만4000원), 총 1조860억 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밝힌 유상증자의 목적은 모바일 중심의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회사 투자, 4차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 및 기술 투자 등이다. 증자 전 카카오의 총 발행주식수는 6790만8527주로 이번 증자로 약 11.1% 희석이 발생한다. 다만 이번 유상증자로 늘어나는 주식수는 모두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해외 주식예탁증권(GDR) 형태로 발행된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 본사 혹은 카카오 공동체라 불리는 70여개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로 이어진다면 이번 유상증자는 금액보다 더 큰 기업가치 상승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간 경쟁사에 비해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가 크지 않아 장기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단점도 보완할 수 있을 것”이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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