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거래소별로 다른 이유는?

입력 2017-12-08 14:04 수정 2017-12-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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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게는 4000달러 이상 차이나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최초로 1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 = 픽사베이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최초로 1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 = 픽사베이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는 가운데 거래소마다 가격이 달라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날 비트코인 가격이 거래소별로 심하게는 4000달러(약 546만 원) 이상 차이가 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월가를 포함한 다른 금융 시장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만큼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비트코인 시장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증표로 풀이된다.

7일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최초로 1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1만5000달러로 급락했다. 비트코인이 급등과 급락을 오가자 이 과정에서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서버는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 지난 1일 코인베이스는 약 1시간가량 서버가 멈추기도 했다. 당시 서비스가 중단됐던 시간대에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9% 오른 1만900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지난달 29일에도 코인베이스 사이트에 개미 투자자들이 몰려 트래픽이 최고치에 달했고, 그 영향으로 거래가 지연됐다.

7일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후 12시 48분에 한국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만9141달러였다. 그러나 대만에 본사가 있는 비트파이넥스에서 같은 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1만4573달러로 큰 차이를 보였다. 비트코인에 투자자들이 몰리자 트래픽 과부하로 서비스 거부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결국 거래소 별로 비트코인 가격이 다른 건 서버 용량과 처리 속도에 달린 셈이다.

한국을 포함한 비트코인 거래소는 당국의 규제 밖에 있다. 감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거래소가 고객의 돈을 적절하게 보유하고 있는지, 투기 세력을 감시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없다는 의미다. 거래소뿐 아니라 비트코인과 관련한 업체들이 해킹에 노출돼 있다는 점도 위험하다. 지난 6일 비트코인 채굴 마켓플레이스 ‘나이스해시’는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 나이스해시는 해커들이 가상지갑에서 비트코인을 훔쳐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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