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건강검진서 '비정상' 판정

입력 2017-11-2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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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 시행 건강검진 1차 판정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은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된다는 판정결과가 나왔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6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검진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7.7%, 생애전환기건강진단(40세, 66세 대상) 79.3%, 암검진 49.2%, 영유아건강검진 71.9%로 조사됐다.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1차 종합판정에서 정상A(건강이 양호한 자) 판정을 받은 수검자는 7.4%에 불과했다. 정상B(건강에 이상이 없으나 자기관리나 예방조치가 필요한 자)는 34.6%로 전체 정상 비율은 42%에 머물렀다.

질환의심(37.2%), 유질환(20.8%) 판정 비율은 58%에 이르렀다.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1차 판정 비율은 2011년보다 정상은 7.4%포인트 감소하고, 질환의심은 1.7%포인트, 유질환자는 5.7%포인트 증가했다.

건보공단 측은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정상 판정이 줄고 질환의심이나 유질환자 판정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령이 높을수록 정상 판정 비율은 줄었다. 20대 이하는 75%가 정상이었지만, 70대 이상은 57%가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1차 검진에서 고혈압, 당뇨병 의심 판정이 나와 2차 검진을 받은 사람은 55만8000명(고혈압 34만5000명, 당뇨병 21만3000명)이었고, 최종적으로 10만7000명이 당뇨병, 18만명이 고혈압 판정을 받았다.

2차 검진을 통한 당뇨병 판정 비율은 50.5%, 고혈압 판정 비율은 52.1%로 2011년과 비교해 각각 9.2%포인트, 4.3%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문진 결과 2015년 1월 담뱃값 인상으로 감소세였던 흡연율은 2016년 소폭 상승해 전체 22.1%로 2015년 21.9%보다 0.2%포인트 올랐다.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해 전체 34.9%였다. 남성은 30대 비만율이 46.0%로 가장 높고, 여성은 70대가 40.4%로 가장 높았다.

대사증후군의 경우 수검인원 중 72.6%가 위험요인 1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남성의 79.8%, 여성의 64.3%가 위험요인 1개 이상 보유자였다. 수검인원 중 25%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3개 이상 보유한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작년 암 검진 수검률은 49.2%였다. 5대 암종별로 보면 2011년 대비 위암 수검율 12.1%포인트, 간암 19.4%포인트, 유방암 11.5%포인트, 자궁경부암은 8.5%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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