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車 시장 장악 속도내는 한국] LG그룹,자율주행 및 전기차 부품 선점

입력 2017-10-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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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차세대 자동차 부품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퀄컴과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섰고, LG이노텍은 전기차 충전 방식의 표준화를 주도하는 국제전기차충전협회 ‘차린(CharIN)’에 가입했다.

LG전자는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퀄컴과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개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 R&D캠퍼스 내에 이동통신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등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과 미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소를 설립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동통신 기반 V2X 기술이 구현되면 △차량 접근을 감지해 차량 간의 충돌을 경고해 주거나 △차량과 기지국이 실시간 교통상황과 돌발상황 정보를 교환해 경로상의 위험요소를 운전자에게 미리 알릴 수 있고 △차량이 보행자의 스마트폰을 인지해 운전자에게 보행자 접근경보를 보내는 등 본격적인 지능형 교통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 LG전자와 퀄컴은 내년 말까지 마곡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1320㎡ 규모의 연구소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커넥티드카 부품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역량에 퀄컴의 최신 차량용 통신칩셋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자율주행차 부품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LG이노텍 역시 국제전기차충전협회 ‘차린’에 가입하며 차세대 자동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차린은 우리나라와 북미, 유럽에서 확대되고 있는 ‘콤바인드 충전 시스템(CCS)’을 표준으로 개발하는 글로벌 단체다. BMW, 다임러, GM, 폴크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업체부터 보쉬, 콘티넨탈 등 부품회사까지 100여 개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충전 표준 대응력은 차량부품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차린 가입으로 기술 변화에 한층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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