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입력 2017-10-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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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세대라면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라이크 어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란 노래를 기억하고 계시겠지요?

최근 삼성전자가 270만 원을 훌쩍 넘으며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6년 말 기준 삼성전자의 개인투자자 비중은 2.1%라고 합니다. 또한, 50층 재건축 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잠실주공 5단지 아파트 가격이 치솟았지만, 현재 가구 수는 3930세대라고 합니다. 모든 국민에게 미치는 혜택이 아닌 일부 소수만이 누리는 기쁨일 뿐입니다.

얼마 전 한 기사에 가계예금 증가 월 1조 원, 대출 증가 월 2조 원이라는 한국은행의 경제 통계시스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가계는 투자처를 찾지 못해 은행에 자금을 맡기고 있지만, 저소득층은 생활고로 돈을 더 빌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심화하고 있는 게 원인이라고 합니다. 빈부격차 원인 중 하나가 고령화 빈곤층의 증가라고 하니 고령화 속도가 세계 제일인 우리나라는 앞으로 더욱더 심한 격차가 벌어질 것입니다.

‘아! 이 험한 세상의 다리는 과연 있는 것일까? 모르겠다!’하고 주저앉아 있을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의학 발달로 다가온 백세시대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이웃 일본이 겪은 노인 파산의 아픈 경험을 우리도 겪을지 모릅니다.

최근 금융시장의 트랜드는 가계대출 급증, 부동산을 잡으려는 규제 등 국내 시장의 불안감을 피해 경기 회복을 타는 일부 국가들을 겨냥한 해외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내에 투자처를 국한하지 않고 해외로 눈을 돌린다면 조금은 생소하지만, 더욱 좋은 투자처를 찾을 수 있습니다. 2030년이면 중국 인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매년 9%대의 GDP 성장률을 보이는 인도를 투자처로 고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성장에 따른 거품을 제거하고자 산업 구조조정을 거치는 중국 또한 다시 우리가 바라봐야 할 투자처입니다. 지역적 특성뿐 아니라 시대 흐름으로 3차 산업혁명을 뛰어넘을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선진국들의 기업들 또한 긴 안목으로 바라볼 때 꼭 점검해봐야 합니다.

이런 투자처에 투자하려면 올 연말 가입분까지 시행되고 있는 해외주식형 펀드 비과세 제도는 놓쳐서는 안 될 좋은 도구 중 하나입니다. 사실 투자를 실행하는 것보다 앞서는 것은 힘들고 어렵게 보이는 현실을 헤쳐나가려고 하는 결심이 아닐까 합니다. 험한 세상의 튼튼한 돌다리를 찾아 두드려보는 적극적인 자세가 백세시대를 맞이하는 지금 바로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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