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북한 리스크에 엔화 강세...달러·엔 111.98엔

입력 2017-09-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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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49% 하락한 111.98엔을, 유로·엔 환율은 전날보다 0.12% 하락한 133.79엔을 각각 나타냈다. 북한 리스크가 높아지자 투자자들은 운용 위험을 피해 금리가 낮은 일본 엔화 매수에 몰렸다.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완전 파괴” 발언에 반발해 태평양 해상의 ‘수소탄 시험’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이날 최초로 대외성명을 내놓고 “트럼프가 세계에 나와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모욕하며 우리 공화국을 없애겠다는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미치광이(mad man)’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며 “그는 전례 없는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일본은행은 금융 완화 정책을 계속 이어가는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완화 축소를 완만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 간 금융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차이가 인식되기 시작했고, 금리가 낮은 엔화를 적극 매수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연준은 지난 20일, 이틀간의 회의 후 결과 발표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00~1.25%로 동결하고 10월부터 4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연준의 자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고수하며, 연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여지를 남겨뒀다.

다만 연준 인사들 사이에서는 연준의 매파 기조를 놓고 여전히 온도차가 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내 금리인상에 대해 “판단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고 올해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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