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CEO 후보에 멕 휘트먼 재부상

입력 2017-08-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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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휘트먼 HPE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
▲▲맥 휘트먼 HPE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

멕 휘트먼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 최고경영자(CEO)가 우버의 새 CEO 후보로 다시 부상했다. 우버 최대 주주가 휘트먼을 지지해서다. 이사회 의장이 지지하는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전 CEO와 우버 수장직을 두고 경쟁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22일(현지시간) 우버의 최대 주주인 벤치마크가 새 CEO 후보로 여전히 멕 휘트먼을 선호한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휘트먼은 우버 CEO 후보로 여러 차례 언급됐으나 스스로 고사해왔다. 그는 7월 27일 트위터에 “HPE에서 할 일이 아직도 많다”며 “우버의 CEO는 멕 휘트먼이 아닐 것”이라고 직접 글을 올려 거절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나 CNBC는 우버 CEO 선정과 관련된 인사를 인용해 벤치마크는 아직도 휘트먼을 우버 CEO 후보로 생각하고 있으며, 휘트먼도 벤치마크 측과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휘트먼과 벤치마크의 관계는 1990년대부터 이어져왔다. 이베이의 초기 투자자였던 벤치마크는 1998년 3월 휘트먼을 이베이 CEO로 선임한 바 있다.

벤치마크가 휘트먼을 계속 지지한다면 휘트먼과 이멜트가 우버 CEO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이멜트가 우버 CEO로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멜트는 아리아나 허핑턴 우버 이사회 의장의 지지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은 이사회에서 두 사람 모두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휘트먼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우버 CEO직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트래비스 칼라닉 전 CEO의 사임으로 우버 CEO 자리는 두 달째 비어있다. 우버의 전직 여성 엔지니어가 사내 성희롱을 폭로하고 마초 문화가 비판을 받으면서 여성이 새 CEO가 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유력한 후보였던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자리를 고사하면서 차기 CEO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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