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내려고 무거운 장비들고 휘둘렀죠”...준비된 최강 아마 최혜진...31일 한화클래식서 프로데뷔전

입력 2017-08-20 2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혜진, 초정탄산수·용평여자오픈-보그너 MBN 여자오픈 우승...18년만에 2승 달성

▲우승 인터뷰를 하는 최혜진
▲우승 인터뷰를 하는 최혜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경기도 양평 더 스타휴 컨트리클럽(파71·6711)▲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다음은 우승자 최혜진(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99타)의 일문일답

-한해에 프로대회에서 두번이 우승했다.

아마추어 마지막 대회라 재밌게 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그래서 잘된 것 같다. 전반에 샷도 잘되고 퍼트도 나쁘지 않아서 잘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확신을 가지고 믿고 치다 보니 스코어를 줄여나갈 수 있었다.

-우승을 예상했나.

11번홀 파4에서 1온 시켜서 이글 했던 것이 오늘 라운드에서 제일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프로가 돼서도 공격적이고 당차게 경기하는 것이 목표여서, 프로였어도 오늘 같은 플레이를 했을 것 같다. 아무리 잘하는 상황이어도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

-공격적인 플레이는 누군에게 영향을 받았나.

영향을 받았다기보다는 어릴 때부터 어버지가 항상 공격적으로 하고 실패하더라도 공격적으로 하라는 말을 많이 하셔서 그렇게 해 왔던 것 같다.

-프로 선수들과 친한 것 같다.

언니들이 다 챙겨주고 귀엽다고 예쁘게 봐주셔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

-후반 공동선두 됐을 때 어땠나.

1, 2라운드에서 17,18번홀 좋은 기억이 있어서 걱정보다는 어제처럼 잘해보자는 마음이 더 컸다. 공동선두가 됐기 때문에 불안하기 보다는 스릴 있었다.

-데뷔전에서의 예상했던 순위는.

순위나 우승, 이런 목표는 두지 않으려고 하고 있고 프로로 데뷔하는 첫 대회인 만큼 크게 욕심내기보다는 적응하는 대회가 될 것 같다.

-마음껏 때리면 드라이버가 얼마나 나가나.

기록은 잘 모르겠고 정말 컨디션 좋고 잘 맞으면 260m까지는 쳐봤던 것 같다.

▲최혜진이 선배들로부터 우승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최혜진이 선배들로부터 우승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장타의 비결은.

항상 페어웨이가 좁고 맞춰서 쳐야하는 홀도 드라이버로 오히려 강하게 쳐서 바로 보내려고 하는데 그런 것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또, 체력이 떨어지고 스피드가 줄었다는 생각이 들면 무거운 것으로 휘두르는 연습을 많이 하는데 그렇게 하면서 좋아졌던 것 같다.

-아마추어 마감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많은 대회에 나가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많은데 작년에 세계선수권대회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2년 전에 중학교 3학년때 처음 출전해서 아쉬움이 컸는데 작년에 아쉬움을 다 풀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그 기억이 가장 크다.

-프로가 된 후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은.

곧 프로대회에 출전하게 되는데 국내에서 활동 하면서 내년에 신인이 된다. 신인으로서 기억에 남는 신인이 되고 싶다. 또, 잘 쳐서 LPGA투어도 뛰고 싶고 투어 가서도 상금왕, 세계랭킹 1위도 하고 싶고 마지막 목표는 박세리, 박인비 프로님처럼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프로로서 대회 나가기까지 남은 기간 동안 무엇을 하나.

우승해서 프로가 돼도 크게 바뀌는 것은 없을 것 같다. 체력운동하면서 프로 무대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갤러들이 챔피언조를 뒤따르며 샷을 감상하고 있다.
▲갤러들이 챔피언조를 뒤따르며 샷을 감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줄리아나’를 아시나요?…‘164억’ 짜리 초고가 아파트의 과거 [이슈크래커]
  • 2024 전국 벚꽃 축제 총정리…봄나들이 떠날 준비 완료 [인포그래픽]
  • 돌아온 정치테마주, 당국 경고에도 ‘들썩’
  • 정부 "때마다 의료정책 백지화 요구하며 집단행동, 악습 끊어야"
  • ‘ETF 매도세’에 비트코인 일시 주춤…“솔라나는 여전히 견조” [Bit코인]
  • 4대 금융지주 직원 평균 연봉 1억7000만 원…KB, 2억 돌파 목전
  • "금리 언제 내려"…방황하는 뭉칫돈 파킹형 ETF로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66,000
    • -4.5%
    • 이더리움
    • 4,828,000
    • -6.8%
    • 비트코인 캐시
    • 540,500
    • -7.21%
    • 리플
    • 866
    • -2.7%
    • 솔라나
    • 262,200
    • -13.84%
    • 에이다
    • 903
    • -7.95%
    • 이오스
    • 1,341
    • -8.34%
    • 트론
    • 174
    • -5.43%
    • 스텔라루멘
    • 181
    • -3.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8,900
    • -9.25%
    • 체인링크
    • 25,150
    • -8.81%
    • 샌드박스
    • 833
    • -8.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