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속도 너무 빨라서" 카카오뱅크 2주 만에 증자 추진

입력 2017-08-09 2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주만에 대출액 7580억 원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대출액이 가파르게 증가하자 재무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해 조기 자본확충을 추진한다.

9일 카카오뱅크는 일부 주주사와 유상증자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초 카카오뱅크는 내년 초 4000억 원 규모로 증자할 계획이었다.

카카오뱅크 주주사는 한국투자금융지주(58%), 카카오(10%), 국민은행(10%), 넷마블(4%), SGI 서울보증(4%), 우정사업본부(4%), 이베이(4%), Skyblue(텐센트, 4%), Yes24(2%) 등 9곳이다.

카카오뱅크가 서둘러 증자에 나서는 것은 대출 속도가 가팔라 자본확충을 하지 않을 시 BIS비율 하락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대출 등)으로 나눈 BIS비율은 자기자본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대출액이 늘면 하락하게 된다. 카카오뱅크의 현 자본금은 3000억 원이다.

카카오뱅크의 대출액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영업 개시 13일 만인 8일 기준으로 대출액이 7580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원래 4000억 원 규모로 내년에 증자를 할 계획이었지만 대출 속도가 빠르게 늘어 자본확충을 위해 조기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며 “정확한 시기나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마운트곡스發 매물 쏟아진다"…비트코인, 나스닥 하락·ETF 매도 겹치며 '먹구름' [Bit코인]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1: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90,000
    • -0.53%
    • 이더리움
    • 4,524,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1.3%
    • 리플
    • 757
    • -0.79%
    • 솔라나
    • 207,300
    • -2.12%
    • 에이다
    • 679
    • -1.31%
    • 이오스
    • 1,177
    • -12.1%
    • 트론
    • 169
    • +1.81%
    • 스텔라루멘
    • 163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4.02%
    • 체인링크
    • 21,110
    • -0.24%
    • 샌드박스
    • 664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