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트럼프와 파리협약 논의했다”…美 탈퇴 번복 시사

입력 2017-07-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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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도 파리협정 탈퇴 번복 가능성 열어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왼쪽)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오른쪽)을 지난 13~14일 프랑스 파리에서 만났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왼쪽)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오른쪽)을 지난 13~14일 프랑스 파리에서 만났다. 사진=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정(파리협정)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퇴를 번복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기후 변화 문제를 논의한 사실을 밝혔다. 마크롱은 “그는 앞으로 몇 달간 해결책을 찾겠다고 내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그를 파리협정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할 것들을 상세히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앞서 13일 트럼프는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만난 뒤 “파리협정과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멋질 것이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은 당시 “파리협정에 관해 트럼프와 의견이 다르지만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 문제를 계속 미국과 논의할 것이고, 트럼프를 설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

두 정상은 13일 파리에서 만나기 전에는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지난달 1일 트럼프가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두 정상 간 불협화음은 최고조에 달했다. 마크롱은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슬로건으로 삼았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비꼬아 ‘지구를 다시 위대하게’라고 쓰며 비난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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