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싱가포르에 3700억 초고압 케이블 수출 “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17-06-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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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사상 최대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LS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과 37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정부가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해 전국에 신규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싱가포르 역대 최대 규모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이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일본, 중국 등 각국의 전선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했다”며 “LS전선이 보수적인 싱가포르 전력청의 평가 기준을 모두 통과하고 전체 구간을 수주함으로써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2020년까지 싱가포르 남북과 동서간 5개 구간, 지하 60m 아래에 230kV(230,000V)급 케이블을 설치한다. 총 케이블 소요량만 360km에 이른다. 이는 서울-부산 간 직선거리 325km보다 긴 거리를 땅 밑 케이블로 연결하는 셈이다.

초고압 케이블은 가정에서 사용되는 220V의 300배가 넘는 66kV 이상의 고압 케이블로, 현재 500kV급까지 상용화 되어있다. 구축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주로 도심이나 도시 주변 변전소간 송전에 사용되며, 기술 장벽이 높아 전선업계에서는 해저 케이블과 함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LS전선은 최근 베트남 전력 케이블 시장 1위인 LS전선아시아를 통해 미얀마 투자를 확대하고, 미국에 전력 케이블 생산법인, 프랑스에 통신 케이블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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