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 최초 '전차용 이동식 전선 시스템' 개발

입력 2017-05-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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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경쟁력 제고 기대

▲LS전선의 이동식 전차선(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의 이동식 전차선(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전기 화물열차용 이동식 전차선’을 개발했다. 철도 물류의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LS전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코레일과 함께 충북 옥천역에서 이동식 전차선의 시험 운영을 진행했다. 이동식 전차선이 일반 철도차량 기지에 적용된 적은 있었으나 화물용으로는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

전동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인 전차선은 주로 선로 위쪽에 설치한다. 기존의 고정식 전차선은 화물(컨테이너) 하역에 방해가 돼 화물 운송에는 전동열차를 활발하게 이용하진 않았다.

LS전선은 이 점을 개선해 전차선을 선로 바깥쪽으로 이동시킴으로써 철도 차량의 화물을 자유롭게 싣고 내릴 수 있게 했다. 이동식 전차선은 화물 운송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철도 물류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동열차가 디젤보다 유지비가 적게 들고, 견인력이 3배 이상 높아 물동량을 대폭 늘릴 수 있다.

김동욱 LS전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차선의 알루미늄 합금 소재가 실외에서 온도 변화와 비, 바람 등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개발했다”며 “전기 철도의 도입이 활발한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발은 LS전선이 지난 2015년 4월부터 국토교통부의 ‘화물 취급선용 이동식 전차선 시스템 국산화’ 과제를 수행한 것이다. LS전선은 협력사인 재영테크에 기술을 이전,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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