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몰라서 공시 못한다"…거래소, 내부정보 관리 지원

입력 2017-05-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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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기업의 내부정보 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나선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협회와 공동으로 상장법인들의 내부정보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내부정보 관리체계'는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정보가 적시에 공시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해당 정보가 공시 없이 외부로 무단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현재 상당수 기업들이 성실공시를 담보할 수 있는 내부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적절히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분양도 사실 등 최대주주 관련 공시정보를 최대주주로부터 즉시 수령할 수 있는 연락 체계가 부실하고, 영세한 종속회사의 경우 공시사항을 파악하자 못해 상장기업에게 체계적으로 통지해주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또 포괄주의 공시, 공정공시 등 공시항목이 특정되어 있지 않고 기업의 판단에 따라 공시해야 하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많은 기업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공시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이외에도 적극적으로 IR을 실시하지 않고, 회사와 관련한 부정확한 언론보도나 풍문 등이 있는 경우에도 적극적 해명을 하지 않는 사례가 다수다.

거래소 관계자는 "내부정보 관리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불투명한 정보유통으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고 기업 가치도 공정하게 평가받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코스닥 상장사들이 관리체계 수립을 위해 모범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표준내부정보 관리규정을 정비해 제시할 예정"이라며 "이 표준안에 따라 기업이 실제로 내부정보 관리체계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 및 현장 상담 등을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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