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수급동향] ‘高스피’ 이끈 外人… 사흘간 7461억 순매수

입력 2017-05-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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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3535억·현대모비스 1246억… 외인 선택받은 현대家

지난주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코스피지수는 대선 직후 23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는 3거래일 동안 7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물산, POSCO, SK이노베이션 등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의 2017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졌고,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746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종가 사상 최고치(2296.37)를 기록한 11일에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1000억 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는 3815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세로 돌아섰고, 개인 투자자는 1조206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중공업(3535억 원)이다. 또 △현대모비스(1246억 원) △아모레퍼시픽(1170억 원) △LG전자(1063억 원) △NAVER(388억 원)를 많이 담았다. 이어 △하나금융지주(380억 원) △SK텔레콤(375억 원) △우리은행(370억 원) △신한지주(361억 원) △BGF리테일(329억 원) 등이 외국인의 선택을 받았다.

외국인의 업종 투자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크게 형성됐다. 대형주들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향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2500선까지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2300선에서 2500선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사상 최고치 경신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에 적용되는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관은 삼성전자(1283억 원)와 함께 △현대차(524억 원) △삼성SDI(441억 원) 등을 대거 사들였다. 또 △신한지주(359억 원) △LG(256억 원), △삼성생명(246억 원) 등 대형주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랠리는 단지 실적 때문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 신흥국 및 유럽의 주가도 강세라는 점을 볼 때 최근의 사상 최고치 행진은 비달러화 자산으로의 자금 러시 현상 때문”이라며 “역사적 신고가에도 불구하고 물가를 감안한 코스피, PBR로 보면 바닥 수준이다. 비달러화 자산에 대한 포지션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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