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청년 20만명 월세 10만원 5년 지원·청년임대주택 年 5만호”

입력 2017-04-30 2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공실버주택 5만호 공급·전월세상한제 도입 등”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30일 저소득 청년 독립가구 20만명에게 월세 10만 원을 5년간 지원하고, 청년 공공임대주택을 연 5만호씩 공급하는 등 주거 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정부의 주거 정책에는 신(新) 주거빈곤층인 청년층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안철수표’ 주거공약은 대학생과 신혼부부는 물론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의 현실에 초점을 맞춰 주거비 부담 없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청년독립가구 소득 하위 20만 명에게 월세 10만 원씩 5년간 지원과 청년공공임대주택 연 5만호 건설을 각각 공약했다. 중장년층을 위해서는 주거급여 대상 20만 가구 확대 및 공공실버주택 임기 내 총 5만호 공급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800만 세입자가구의 임대료 부담 경감을 위한 임대차계약 갱신청구권 도입과 전월세상한제, 표준임대료 공시제도 도입, 임대료 분쟁 조정제도의 실효성 확충 등도 제안했다.

안 후보는 “높은 임대료 때문에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를 떠도는 청년들, 치솟는 집값과 전·월세로 고통받는 중장년들, 빈곤과 질병, 고독과 싸우고 있는 노년층을 생각하며 안심 주거 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와 함께 소득 하위 80% 이하 가구의 만 0~11세 아동을 대상으로 월 10만 원의 아동 수당을 지급하는 내용 등 저출산 극복 정책도 공약했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및 민간·가정어린이집 매입·전환을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아동 비율을 20% 이상으로 높이고, 전국 초등학교 대상 병설 유치원 학급 추가 설치 등을 통해 공립 유치원 이용 아동 비율을 4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출산휴가도 현행 90일에서 120일로 확대하고, 출산휴가 기간과 그 후 90일까지 해고 및 해고예고 금지를 명문화하는 것과 배우자 출산휴가도 현행 5일에서 30일로 대폭 늘리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밖에 휴직 전 임금의 40%, 상한액 100만원으로 지급되던 육아휴직급여는 휴직 기간 1년 중 초기 3개월은 휴직 전 임금의 100%, 상한액 200만원으로 대폭 인상하고, 나머지 9개월도 휴직 전 임금의 60%, 상한액 150만원으로 현실화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00,000
    • +2.55%
    • 이더리움
    • 4,510,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85%
    • 리플
    • 728
    • +0%
    • 솔라나
    • 209,200
    • +6.03%
    • 에이다
    • 684
    • +3.79%
    • 이오스
    • 1,144
    • +5.63%
    • 트론
    • 160
    • +0%
    • 스텔라루멘
    • 164
    • +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50
    • -0.46%
    • 체인링크
    • 20,050
    • +2.3%
    • 샌드박스
    • 651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