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2200선 안착… '걱정을 타고 오르는 강세장'

입력 2017-04-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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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2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의 턱 밑까지 다가섰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99포인트(0.50%) 상승한 2207.84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1% 넘게 오르며 2196.85에 장을 마감한 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약 6년 만에 다시 2200선을 넘어섰다. 또한 지난 2011년 5월 2일 기록한 역사적 고점 2228.96포인트까지는 불과 20여 포인트 만 남겨뒀다.

코스피가 2200선을 넘어선 주요 동력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였다. 외국인은 이날에만 2932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기관 역시 868억 원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개인만 3735억 원 순매도했다.

최근 외국인이 대량매수는 프랑스 대선에 대한 안도감과 글로벌 증시의 안도랠리의 영향이 컸다. 특히 4월 내내 투자자들의 우려가 집중됐던 북한의 도발, 프렉시트 등의 리스크가 완화된 이후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한국 경제 성장률이 상향조정됐고 국내 경제를 이끌고 있는 수출기업들이 1분기 기대 이상의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특히 장 초반 나흘 만에 하락 전환했던 삼성전자가 장 마감 직전 상승세로 전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일보다 0.23% 오른 214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전일 사상 최고치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가 2.48% 올랐다. 현대차가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상승폭을 키우며 4.50% 크게 올랐고 한국전력(0.56%), 삼성물산(0.77%), 현대모비스(0.44%) 등이 상승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NAVER(-0.98%), 신한지주(-0.51%) 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1.41%), 의약품(00.73%), 음식료업(-0.33%), 의료정밀(-0.30%)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장비 업종이 2.14% 가파르게 오르며 강세를 유지했고 기계(1.92%), 은행(0.93%), 화학(0.70%), 유통업(0.69%)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54포인트(0.40%) 상승한 635.1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9억 원, 352억 원어치 사들였고 기관이 329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많았던 가운데 인터넷(1.81%), 오락문화(1.48%), 유통(1.16%) 등이 비교적 강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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