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전 장관 “北에 찬성 여부 묻자한 것은 송민순”

입력 2017-04-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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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연합뉴스)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연합뉴스)

이재정 경기도 교육청 교육감이 24일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 문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교육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송 전 장관 문건에 대해 “이것이 정말 청와대 문건이라면 공개할 수 없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 교육감은 당시 통일부 장관으로 외교안보조정회의에 참석한 인물이다.

이 교육감은 당시 회의에 비서관으로 배석해 모든 회의 내용을 적은 비서관의 기록물을 증거로 들며 “그 기록물을 보면 (2007년 11월) 16일날 우리가 다 기권으로 결정을 하고 있는데 ‘찬성이라고 하는 건 어떻겠냐라는 걸 북한에 물어보자’고 송 전 장관이 얘기했다고 기록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현정 앵커는 “송 전 장관 측에서는 16일날 기권으로 하자고 결론이 났더라도 내가 심하게 반대를 했기 때문에 회의가 또 열렸던 거고, 문재인 (당시)실장이 물어보고 결정을 하자 이렇게 얘기가 흘러갔다고 했다”고 질문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이미 외교안보조정회의에서 결정이 났는데, 송 전 장관이 찬성해야 된다는 소수의견이 나와서 대통령께 보고 했다”며 “원래 이 회의에 참석을 안하는 대통령이 다시 논의하기 위해 청와대로 불렀다”며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저도 메모가 있다”면서도 “제 메모보다 중요한 건 어제 발표했던 비서관들의 기록물을 보면 확실하게 나와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확실하게 기권으로 하는 것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확인했다는 간략한 결과만 적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송 전 장관에 대해 “왜 어떤 의도로 이걸 썼을까 의심스럽다”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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