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펀드' 19일 오전 9시부터 모집…이자율·상환일·투자방법 등 '모든 정보' 여기!

입력 2017-04-19 09:28

김진희 기자 jh694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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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문재인 펀드 공식사이트)

'문재인 펀드'가 19일 출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대선 비용 마련을 위한 '문재인 펀드'를 출시, 모금을 시작했다.

'문재인 펀드'는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선 준비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고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출시한 것이다. 문재인 펀드는 미성년자는 물론, 공무원, 외국인도 참여가 가능하며 문재인 펀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간편히 신청할 수 있다. 본인정보와 상환계좌정보를 입력하면 손쉽게 신청할 수 있으며 1만 원 이상이면 상한액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

'문재인 펀드'의 이자율은 16개 시중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평균 금리를 적용한 연 3.6% 수준이다. 1차 모금액 목표는 100억 원이며 2차 모집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후보는 투자 금액으로 당장 선거 비용을 충당한 뒤 7월 19일 원금에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후보가 15% 이상 득표할 경우 투자자 상환이 가능하다. 선거 펀드는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선거 비용을 충당한 후 국고보조금으로 보전 받은 선거 비용을 상환하는 구조다.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별 국회의원 의석 수를 기준으로 각 정당에 선거보조금을 지급한다. 선거 종료 후 후보자가 대선에서 15% 이상 득표할 경우 509억여 원 제한액 범위 내에서 지출 비용 전액, 10% 이상 득표할 경우 절반을 돌려받게 된다. 그러나 득표율이 10% 미만일 경우 선거비용을 한 푼도 건지지 못하게 된다.

또 선거 펀드는 정치후원금과 다르게 세금이 부과된다. 이자소득에 대해 이자소득세 25%와 지방소득세 2.5%가 원천징수된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나선 문재인 후보는 '문재인 담쟁이 펀드'를 출시해 두 차례 모집으로 총 500억 원을 모집한 바 있다.

#19대선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