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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넷마블, IPO시장 달군다

[이투데이 최두선 기자]

조단위 공모가 기업 속속 상장 채비…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되면 10조 규모로

‘몸값’이 1조 원을 넘는 장외 대어들의 상장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전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넷마블의 청약일은 4월 25∼26일이다. 공모 예정가는 최대 15만7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을 기준으로 추산해도 2조513억 원에 달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가 승인 완료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 생산하는 모든 바이오 의약품에 대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독점 판매하는 바이오 의약품 전문 유통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75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88.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29억 원으로 같은 기간 329.7% 늘어나 호실적을 달성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ING생명보험에 대해 거래소가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하고, 상장 적격을 확정했다. 이 회사는 예비심사 신청일 현재 라이프투자유한회사가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 매출액 4조6780억 원, 순이익 3048억 원을 달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탄핵 인용 후 코스피지수가 우상향하는 가운데, 조 단위 공모가 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르면서 국내 증시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는 넷마블, 셀트리온헬스케어, ING생명보험 외에도 이랜드리테일, 남동발전, 동서발전 등 예상 공모가 1조 원을 넘는 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상장 업무진행 중 회계인식 시기에 대해 한국공인회계사회와 이견이 발생, 정밀감리가 진행 중이어서 변수가 되고 있다. 해외 유통업체로부터 수령한 현재가치할인차금(이자수익) 약 100억 원의 인식 시기가 문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연내 상장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회사 측은 “해당 항목이 영업활동과 무관하고, 금액의 규모가 상장요건이나 추정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해명했다. 거래소 역시 “승인 6개월 내 상장한다는 계획에는 입장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장을 연기했던 호텔롯데 역시 올해 재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예상 공모 규모가 4조 원에 달해 올해 상장 예정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특히 호텔롯데의 상장 후 롯데정보통신 등 그룹주의 연속 상장 러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시장에는 약 20개 기업이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모금액도 지난해 4조3000억 원 규모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만일 호텔롯데의 상장이 재추진될 경우 공모금액 규모는 최대 10조 원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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