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월 실업률 5%대 진입...7년 1개월 만에 최고치

입력 2017-03-15 09:10 수정 2017-03-15 19: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침체와 산업구조조정 여파 등이 겹치면서 올해 2월 실업률이 2010년 1월 이후 7년여 만에 5%대에 진입했다. 2월 청년실업률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해 2월 수치에 근접하며 두 번째로 높았다.

15일 통계청이 공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월(5.0%) 이후 7년 1개월 만에 다시 5.0%를 기록했다. 2월 기준으로는 2001년 2월 5.5%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청년실업률도 12.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2월(12.5%)보다 0.2%포인트 하락했지만, 1999년 관련 통계 기준 변경 작성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2월 전체 실업자 수는 13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3000명(2.5%) 증가했다. 실업자 수 기준으로는 통계 기준 변경 작성이 시작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9년 8월(136만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78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7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부진했던 취업자 수(22만3000명)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1월 33만9000명을 기록해 3개월 만에 30만명대로 올라선 뒤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째 20만명대로 떨어졌다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이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8만8000명 감소했다.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7월 6만5000명 줄어든 이후 8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운수업과 농림어업 취업자 수도 각각 3만4000명, 1만명 감소했다. 반면, 건설업(14만5000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7만5000명), 도매·소매업(6만8000명) 등은 취업자 수가 늘었다.

고용률은 59.1%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6%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자영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1만3000명 늘어나며 7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자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12.3%로 1년 전과 같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57,000
    • +0.44%
    • 이더리움
    • 4,483,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1.75%
    • 리플
    • 738
    • +0%
    • 솔라나
    • 209,700
    • +0.05%
    • 에이다
    • 689
    • +2.38%
    • 이오스
    • 1,140
    • +1.79%
    • 트론
    • 161
    • +0.63%
    • 스텔라루멘
    • 164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2.77%
    • 체인링크
    • 20,460
    • +0.34%
    • 샌드박스
    • 649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