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정권 불확실성, 저가매수세가 만회...6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

입력 2017-01-2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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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하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에 석유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의 제45대 미국 대통령 취임일을 맞아 향후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에 관망세가 커지면서 지수 상승은 제한됐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48% 오른 1만9827.25를,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34% 상승해 2271.31을, 나스닥지수는 5555.33으로 전날보다 0.28% 상승했다.

이날 트럼프는 수도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100여만 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제45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앞세워 미국이 다시 강해지기 위해 미국인의 단결을 호소했다. 다만 그가 미국 제일주의에 바탕을 둔 외교와 경제 등의 정책 방침을 나타낸 만큼 경계심이 작용해 매수는 제한됐다. 특히 어닝 시즌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그의 미국 우선주의가 보호주의적 통상 정책을 촉진해 미국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일용품 업체인 프록터앤갬블(P&G)(+3.25%)은 상승했다. 개장 전 발표한 2016 회계연도 10~12월 실적 발표에서 사업 매각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약 2.5배 늘었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이 감산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5달러(2.0%) 오른 배럴당 52.42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주간 기준으로 0.1%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엑손모빌(+1.37%)과 셰브론 등 석유 관련주들이 올랐다.

반면 제너럴일렉트릭(GE)(-2.18%)이 약세였다. 이날 개장 전 발표한 2016년 10~ 12월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시장의 기대에 못미친 탓이다. 매출은 시장 예상을 2% 밑돌았다.

마찬가지로 실적이 기대 이하였던 신용카드 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0.64%)도 약세였고, 홈디포와 월마트스토어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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