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갤럭시S8’ 한 달 앞당긴다… 내년 2월 출격

입력 2016-10-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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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주력폰 앞당겨 ‘갤노트7’ 빈자리 채우기… 1월 美 CES서 공개할 듯

▲갤럭시S7(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S7(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기작 ‘갤럭시S8’을 내년 2월 조기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전략 단말기의 부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고심 끝의 결론이다.

삼성 내부 관계자는 13일 “갤럭시S8 출시 목표 시점을 예년보다 이른 2월로 내부 결정했다. 현재 주요 협력업체들에 이같은 사안을 통보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통보를 받은 삼성전자 부품 협력사들은 갤럭시S8 목표 출시 시점이 결정됨에 따라, 제반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갤럭시S8의 출시 시점인 2월에 맞춰 부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일부 부품은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지만, 정확한 것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갤럭시S8은 당초 내년 3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해 왔다. 올해는 갤럭시노트7의 부재를 ‘갤럭시S7’으로 방어할 수 있지만, 내년 1분기가 되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반의 관측이다. 특히 애플 등 경쟁업체들이 갤럭시노트7의 공백을 틈타 반사이익을 보면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경영진은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갤럭시S8 조기 출시를 해답으로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갤럭시S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 시점은 점차 앞당겨지는 추세다. ‘갤럭시S3’는 6월 출시되었으나, ‘갤럭시S4’부터 ‘갤럭시S6’까지는 이보다 두 달 이른 4월에 출시됐다. 여기에 갤럭시S7의 경우, 다시 한 달을 앞당긴 3월 출시를 단행했다.

다만 갤럭시노트7 역시 출시일을 앞당긴 후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는 점에서 갤럭시S8 역시 조기 출시에 따른 안전 우려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시리즈 설계가 연초부터 들어갔고 갤럭시노트7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제품 안전성에 방점을 둘 것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우려는 잠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8 출시가 2월로 당겨지면서 제품 공개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점에서 2월에 별도 발표회를 열고 즉시 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차기 제품 출시와 관련해 확인해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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