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 무좀, '핀포인트 레이저'로 치료

입력 2016-10-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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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다습한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다가오면서 무좀 환자는 고민을 한시름 놓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선선한 날씨라도 무좀을 방치하게 된다면, 무좀균이 사타구니나 발 등 다른 부위로 전염돼 더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흔히 손발톱 무좀 치료에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사용한다. 무좀은 단기간에 치료되기 힘든 질환이므로 꾸준히 약을 먹어야 하고, 재발하는 경우도 있어 임산부나 임신 계획이 있는 사람, 고령의 환자나 동반 질환으로 장기적인 약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치료 도중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 같은 경우 손발톱 무좀 치료를 위해 피부과에서는 ‘핀포인트 레이저’ 등 식약청을 통해 승인된 전문 레이저 치료기기를 이용해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레이저 치료는 간이나 위장 질환으로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한 수술법이다.

핀포인트 레이저는 무좀균이 열에너지에 약하다는 특성을 이용한 레이저 치료 장비로, 주변 조직 손상 없이 무좀균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건강한 손발톱이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강한 에너지를 한 번에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10개 이상의 작은 레이저 빔을 0.05초 간격으로 잘게 쪼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병변의 상태에 따라 레이저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보통 한 달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 받으면 된다. 통증이 거의 없고, 일상생활로 빠른 복귀가 가능해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봉하욱 봉피부과 원장은 “손발톱 무좀이 발생하면 손발톱이 두꺼워지면서 변형, 변색되는 외관상 문제는 물론 가려움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게 된다. 또한, 손발톱에 생긴 무좀이 다른 부위까지 감염시킬 수 있으며, 주변 사람에게 옮길 수 있어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발톱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을 항상 통풍이 잘되도록 하고, 발을 씻고 난 후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수건이나 양말의 진균에 의해 무좀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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