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도이체방크 리스크,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입력 2016-10-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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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사 직접 영향은 적어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제2의 리먼 브러더스’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국제금융시장에 나오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 등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일 “도이체방크의 부실 우려가 현실화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도 충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도이체방크와 관련한 국내 금융회사의 직접적인 위험 노출액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부실 우려가 커지더라도 국내 금융권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부실화 가능성이 국내 금융사에 직접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2의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염려가 시장에서 나오기도 하나 증자 가능성에 따른 주가 재조정이 이뤄진 것일 뿐, 현 국면에서 글로벌 금융시스템 위기로까지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금융시장이 글로벌 투자 심리에 크게 좌우되는 까닭에 부실이 현실화할 경우 국내 금융권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으로 유럽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한 상황이어서 대규모 벌금 가능성으로 투자자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도이체방크 관련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주택저당채권 담보부증권(MBS)을 불완전 판매했다며 도이체방크에 14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어 주요 헤지펀드가 파생상품 자산을 빼냈다는 소식이 겹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부채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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