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시간 연장 효과 ‘아직’… 코스피·코스닥 합친 첫 달 거래액 3.2% 감소

입력 2016-08-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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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거래시간이 연장됐지만 기대했던 효과는 첫 달 나타나지 않았다.

28일 한국거래소는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된 1일부터 4주간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정규장의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4조2609억원으로, 올해 1∼7월의 일평균(4조5694억원)보다 6.7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은 이달 거래대금이 일평균 3조5292억원으로, 올해 1∼7월(3조4천756억원)보다는 1.54% 늘었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시장 전체로 보면 정규장의 주식 거래대금은 일평균 2549억원(3.2%)가량 감소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초 거래시간을 연장하면서 증시 유동성이 3∼8% 늘어나 일평균 거래액이 2600억원∼68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거래 증대 효과를 기대했지만 거래량으로 보면 오히려 감소폭이 더 크다.

이달 코스피 정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3억4648만주로, 올해 1∼7월(3억9194주)보다 11.6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일평균 거래량이 7억1697만주에서 6억4715만주로 9.74%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휴가 시즌을 맞은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 참여가 준 데다가 최근 한 주는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로 시장에 관망세가 확산된 영향도 있다”며 “변수가 많은 만큼 좀 더 시간을 두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거래시간 연장이 거래를 늘린다는 논리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 투자자의 구미를 당길 여건이 전제돼 있지 않으면 거래시간 30분 연장은 의미 있는 효과를 보기보다는 거래를 분산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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