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차례 회사 비판 집회' 삼성일반노조 위원장 1심 집행유예

입력 2016-07-13 1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 백혈병 피해자 보상을 촉구하며 장기간 집회를 열었던 김성환(58) 삼성일반노조 위원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오윤경 판사는 13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위원장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확성기 등을 통해 116차례에 걸쳐 회사를 비판하는 집회를 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위원장은 집회를 통해 삼성의 무노조·족벌 경영을 비판하고 백혈병 피해자 보상 촉구 등을 요구했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70dB(데시벨) 이상의 소음을 유발하는 집회를 열어 회사 업무와 삼성어린이집 운영을 방해했다고 판단해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김 위원장은 1996년 삼성 계열사인 이천전기에서 해고된 뒤 삼성일반노조를 만들어 활동해왔다. 김 위원장은 2007년 국제앰네스티 양심수로 선정됐고, 제16대 전태일노동상을 받았다. 2011년 삼성에버랜드 직원 기숙사에 노조 선전물을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지난해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81,000
    • -1.54%
    • 이더리움
    • 4,535,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1.23%
    • 리플
    • 745
    • -0.8%
    • 솔라나
    • 199,800
    • -3.57%
    • 에이다
    • 665
    • -1.92%
    • 이오스
    • 1,179
    • +0.68%
    • 트론
    • 174
    • +1.75%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0.47%
    • 체인링크
    • 20,370
    • -3.14%
    • 샌드박스
    • 651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