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역사관 1호 기증자 나왔다

입력 2016-07-13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주귀국 안해준 옹, 사할린 조선청년 9명 ‘결의형제서약서’ 2권 내놔…부산 남구 역사관 전시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인 안해준 옹이 11일 부산 기장군 정관면 자택에서 부산 남구 일제강제동원역사관 관계자들에게 ‘결의형제서약서' 기증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인 안해준 옹이 11일 부산 기장군 정관면 자택에서 부산 남구 일제강제동원역사관 관계자들에게 ‘결의형제서약서' 기증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 일제강제동원역사관

대일 항쟁기에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동원된 조선인 청년 9명의 도원결의의 징표로 만든 ‘결의형제서약서’가 부산 남구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전시된다.

13일 역사관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 사는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인 안해준(78) 옹은 11일 ‘결의형제서약서’ 2권을 기증했다.

결의형제서약서는 성인 손바닥 한 쪽 크기로, 1950년 3월 12일과 1957년 2월 17일에 각각 만들어졌다. 서약서에는 서문과 함께 조선인 청년 9명의 사진, 이름, 본적 등이 기록돼 있다. 서문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서로 도와가며 잘 살자는 결의를 담았다.

▲사할린 조선 청년 9명의 도원결의 징표로 만든 ‘결의형제서약서’. 사진제공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사할린 조선 청년 9명의 도원결의 징표로 만든 ‘결의형제서약서’. 사진제공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안 옹은 이 서약서를 친형한테 물려받았으며, 역사관 관람객들이 이를 통해 당시를 잊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우림 역사관장은 “우리 역사관의 첫 기증유물이면서 역사관이 보유하지 않은 새로운 기록 유물”이라며 “유물 기증자를 위한 ‘명예의 전당’을 역사관과 홈페이지에 만들어 기증문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벅스 ‘탱크 데이’ 논란 후 결제액 감소…5월 카드 결제 131억원 줄어
  • 젠슨 황 방한…재계 총수 줄회동, 한국 '피지컬 AI 전선' 넓힌다
  • 역대 선거 사건사고 뒤흔든 '투표지 부족' 사태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최대 노조서 노조 대거 이탈…과반노조 지위 상실
  • 오세훈 서울시장, 업무 복귀 후 첫 일정 ‘여름철 대책 특별 점검회의’ 주재
  • 비트코인 5%대 하락⋯이유는? [Bit 코인]
  • 해외계좌 5억원 넘으면 신고해야…해외신탁도 올해부터 포함
  • 평균연봉 5000만 원이라는데⋯내 월급은 왜 그대로일까 [T 같은 F]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00,000
    • -2.7%
    • 이더리움
    • 2,643,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371,300
    • +2.54%
    • 리플
    • 1,751
    • -2.12%
    • 솔라나
    • 102,900
    • -3.92%
    • 에이다
    • 276
    • -8.91%
    • 트론
    • 495
    • -0.4%
    • 스텔라루멘
    • 310
    • -2.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950
    • -2.3%
    • 체인링크
    • 11,970
    • -2.21%
    • 샌드박스
    • 86.75
    • -4.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