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쇼크]정부,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불확실성 커, 24시간 대응 체제"

입력 2016-06-25 17: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브렉시트 관련 시장이 안정화 될 때까지 24시간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

25일 오전 기획재정부 이찬우 차관보 주재로 열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관련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에서 정부는 변동성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가용수단을 모두 동원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합동점검반은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매일 회의를 열어 상황을 철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는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브렉시트 이후 금융시장 동향과 주요국 대응 현황에 대한 점검이 진행됐다.

정부는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공조에 나서는 등 긴밀히 대응하고 있어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시간을 두고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추가적인 EU 이탈 가능성과 영국의 EU 탈퇴 협상 과정 등 새로운 균형으로 이행하기까지 다양한 변수들이 있어 그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우려와 함께 “향후 상황 전개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계기관이 높은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기관은 국내외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유지하면서 금융기관 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는 등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금융 변동성이 실물 부문으로 옮아가지 않도록 산업부 1차관을 중심으로 한 실물경제 상황점검반을 가동하는 등 수출 등 동향도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당초 예상과 다른 투표결과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브렉시트가 발표된 이후 주요 관련국가 주가는 미국(-3.4%), 독일(-6.8%), 영국(-3.2%), 프랑스(8.0%)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3%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동안 강세였던 파운드와 유로화는 약세로, 안전자산인 엔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형제자매에 무조건 상속 보장한 유류분...헌재 "위헌"
  • '빅테크 혼조'에 흔들린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솔라나도 한때 7% 급락 [Bit코인]
  • 하이브 긴급 보도자료 "민희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 받고 경영"…BTS 군대 문제도 논의
  • '범죄도시4' 개봉 2일째 100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속도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양현종, '통산 170승' 대기록 이룰까…한화는 4연패 탈출 사력 [프로야구 25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00,000
    • -3.63%
    • 이더리움
    • 4,550,000
    • -2.96%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5.32%
    • 리플
    • 758
    • -3.81%
    • 솔라나
    • 212,600
    • -6.75%
    • 에이다
    • 688
    • -5.88%
    • 이오스
    • 1,263
    • +1.77%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64
    • -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7.01%
    • 체인링크
    • 21,260
    • -4.45%
    • 샌드박스
    • 667
    • -8.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