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NPC, 러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티 민영화에 관심

입력 2016-06-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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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 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이 러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국영 에너지기업 로스네프티의 민영화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왕일린 CNPC 이사회 의장은 러시아 뉴스전문 TV 채널 ‘로시야24’와의 인터뷰에서 “중·러 에너지협력 강화를 위해 로스네프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중요한 요소”라며 “러시아 정부로부터 공식 제안이 오면 긍정적으로 로스네프티 민영화 참여를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타스가 보도했다.

CNPC는 지난 2006년 로스네프티의 기업공개(IPO) 때도 5억 달러(약 5940억원)를 들여 지분 0.7%를 매입한 바 있다. 러시아 정부가 보유한 로스네프티 지분 중 이번에 매각 예정인 19.5%를 추가로 매입하면 지분율이 약 20%로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일정 부분 경영 참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지난 달 27일 전략적 투자자(SI)를 모색해 정부의 로스네프티 지분 전부를 일괄 매각하는 안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로스네프티는 그동안 러시아 정부의 신동방정책에 적극 부응하며 극동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건설사업, 석유화학공장 건설사업, 북극해 유전 시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으나 프로젝트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로스네프티는 가즈프롬뱅크와의 콘소시움으로 극동조선공사를 인수해 극동 연해주에서 즈베즈다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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