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전지현, 수지·김우빈, 이영애·송승헌, 누가 송중기·송혜교를 누를까 -최고 한류스타 드라마 전쟁, 국내외 성적은? [배국남의 눈]

입력 2016-05-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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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전설' 이민호, 전지현(사진=이투데이)
▲'푸른바다의전설' 이민호, 전지현(사진=이투데이)
이민호-전지현, 수지-김우빈, 이영애-송중기, 이준기-아이유, 이종석-한효주, 박신혜-김래원, 박서준-고아라…이름만 들어도 쟁쟁하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최고 한류스타라는 점이다. 또 하나 있다. 이들이 주연으로 나서는 드라마들이 올 하반기에 국내외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하반기에 선보일 이들 한류스타 주연작들은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판권구입 경쟁이 치열하고 제작과정에서 막대한 외국 자본이 투자돼 국내외 흥행 성적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과연 이들 주연작중 어떤 드라마가 2~4월 방송돼 흥행대박을 터트린 송혜교 송중기의‘태양의 후예’영광을 재현할까.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남녀 한류 스타를 꼽으라면 첫손가락에 드는 스타가 바로 이민호와 전지현이다. ‘꽃보다 남자’‘상속자들’의 이민호와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이 주연으로 나선다는 사실만으로 국내외 방송사, 포털, 팬들이 들썩인다. 여기에 ‘별에서 온 그대’‘프로듀사’의 박지은 작가가 극본을 맡으니 과히 최고의 스타군단 드라마다.

SBS에서 11월부터 방송할 ‘푸른 바다의 전설’이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박지은 작가가 강점을 보이는 장르다. 제작사 문화창고는 “박지은 작가가 작품 구상 초기 단계부터 전지현과 이민호를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설정했다. 판권계약 등 문의가 많이 들어오지만 계약체결 등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남자 주연 이민호의 경우, 이 드라마가 끝나면 군복무(공익근무)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어서 팬 특히 중국 등 해외 한류팬의 관심이 지대하다. 이러한 이유로 ‘푸른 바다의 전설’이 ‘태양의 후예’흥행성적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촬영에 들어가 지난 4월 촬영을 모두 마치는 등 사전 제작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방송되는 ‘함부로 애틋하게’ 역시 ‘태양의 후예’신드롬을 넘보고 있는 기대작이다.

▲'함부로 애틋하게’의 주연 김우빈과 수지.(사진='함부로 애틋하게’티저 캡처)
▲'함부로 애틋하게’의 주연 김우빈과 수지.(사진='함부로 애틋하게’티저 캡처)

KBS와 중국 인터넷 TV인 유쿠와 투더우에서 7월 6일부터 방송할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중국 등에서 신한류 스타로 각광받는 김우빈과 수지가 주연으로 나서고 ‘미안하다 사랑한다’ ‘참 좋은 시절’‘세상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등 명품 드라마를 집필한 이경희 작가가 극본을 맡아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김우빈)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수지)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이야기의 드라마로 ‘국민 첫사랑’ 수지의 변신이 기대된다.

중화권에서 인기가 많은 한류스타 이준기 아이유 주연의 ‘보보경심: 려’도 국내외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사전제작 드라마다. 한류스타 이준기 아이유 뿐만 아니라 신세대 스타 강하늘, 아이돌 스타 엑소의 백현, 소녀시대 서현 등이 출연하는 ‘보보경심:려’는 SBS가 8월 29일부터 방송하는 드라마로 중국소설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했다. 이 드라마는 현대 여성이 과거 시대로 타임슬립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중국 등에서 드라마로 방송된 적이 있다.

특히 ‘보보경심:려’가 눈길을 끄는 부분은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투자배급사 NBC유니버설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한국 드라마 최초로 제작을 맡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만든 드라마라는 점이다. 마케팅 노하우와 경험, 자본이 풍부한 미국 NBC유니버설이 제작을 하는 ‘보보경심:려’가 국내외에서 어떤 흥행성과를 거둘지 그리고 한류에 얼마나 기여를 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임당 더 허스토리'의 주연 송승헌 이영애.(사진=뉴시스)
▲'사임당 더 허스토리'의 주연 송승헌 이영애.(사진=뉴시스)

‘대장금’이후 1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이영애 주연의 ‘사임당, 더 허스토리’역시 하반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한류판도에 변화를 몰고 올 드라마로 꼽힌다. 홍콩 엠퍼러그룹 자회사 엠퍼러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가 1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해외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임당, 더 허스토리’는 6월중 촬영을 마치고 10월부터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영애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송승헌이 남자 주연으로 나서는 ‘사임당 더 허스토리’는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이영애는 현대와 조선시대를 오가며 1인 2역을 한다.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각국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스타 박신혜와 일본 팬들이 많은 김래원이 주연으로 나선 ‘닥터스’도 방송 전부터 국내외 반응이 뜨겁다. 6월 20일부터 SBS를 통해 방송되는 ‘닥터스’는 학벌·혈연 등으로 얽힌 의사 사회를 리얼하게 그리는 한편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여의사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의를 실천하는 남자 의사와의 사랑도 담았다.

국내외 관심을 끄는 또 한편의 드라마가 중국에서 신한류 스타로 자리를 잡은 이종석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효주가 주연을 맡은 ‘W-두 개의 세계’다. MBC가 7월 20일부터 방송할 ‘W-두 개의 세계’는 2016년 서울, 같은 공간의 다른 차원, 현실과 가상현실을 교차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다. 이밖에 신세대 스타 박서준 박형식 고아라 등이 주연으로 나서고 사전제작 돼 KBS를 통해 12월부터 방송되는‘화랑: 더 비기닝’도 한류에 영향을 미칠 드라마로 꼽힌다. 이 드라마는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을 다룬 작품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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