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목사 설교 동영상 유튜브서 전부 삭제돼

입력 2016-05-29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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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한인 유학생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목사가 한국에서 버젓이 활동하고 있으며, 해당 목사의 설교 동영상이 방송 이후 '유튜브'에서 전부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당 교회는 방송이 나가자 홈페이지를 폐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미국 한인 유학생 성폭행 사건에 대해 다뤘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1998년 당시 미국에 유학 중이던 15세 소년 김건우(가명) 씨가 당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어린 나이에 홀어머니를 떠나 누나와 함께 미국으로 유학 간 김건우(가명, 당시 15세) 씨는 전도사 신기훈(가명)와 그의 동생 신장훈(가명), 그리고 대학생 배철민(가명)에게 믿기 힘든 학대를 당했다.

건우 씨는 현지 교회에서 세 명의 형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비리그 대학원에서 목회 공부를 하던 신 전도사와 명문대에 다니던 배 씨의 제안으로 김건우 씨는 여름방학 동안 이들의 집에서 생활하게 됐다. 공부를 가르쳐준다는 이들의 제안을 받은 김건우 씨는 여름방학 동안 그들의 집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폭행의 수위는 충격적이었다. 공구로 가슴, 성기 등에 조이며 가혹한 고문은 물론, 담배빵 등의 화상 자국 역시 18년이 지난 지금도 남아있다.

특히 경악을 금치 못한 점은 성폭행이다. 전도사 신 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배 씨의 집에서 역시 폭행은 이어졌다. 김건우 씨는 "(배씨가) 음부와 머리털을 밀었다. 큰 개가 있었는데 개들이 발기하게 만들었다", "벗겨놓고 이상한 비디오를 틀고는 자위 행위를 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용의자들은 미국에서 법원의 판결을 받기 전에 모두 도망갔고, 그 중 한 명은 현재 한국 교회에서 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18년이 지난 지금 당시 사건의 용의자들을 추적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목사는 "(나도)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다. 예일대 나오고 런던대 나오고 이제까지 전도사, 목사과정 거쳤다. 나는 전혀 무관하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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