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게이트] 검찰 ‘봐주기 논란’ … “변호사법 위반·탈세 선에서 마무리” 전망도

입력 2016-05-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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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의혹이 계속 확산하고 있고, 주요 피의자에 대검 간부 출신 변호사가 걸려 있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기소하는 데 성공했지만,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봐주기 논란’이 불거졌고 전직 검사장 출신 변호사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자칫하면 검찰의 신뢰도에 금이 갈 수 있다는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수사주체(검찰)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 기법과 한계에 따라 (피의자에 따라) 다소 차등이 있을 수는 있지만, 우리와 가까운 쪽이라고 해서 수사 속도가 늦거나 봐주는 식의 배려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대형로펌 변호사는 “검찰이 조직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홍만표 변호사를 봐주거나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최유정 변호사와 홍 변호사의 탈세나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는 선에서 수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 대표가 브로커들을 동원해 사세를 확장했다는 부분이나 직접 법원과 검찰에 로비를 시도했다는 점은 기존에 검찰이 내사를 진행했던 사안이 아닌 만큼 단기간에 증거를 확보해 실체를 밝히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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