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추가] '23년 역사'의 워커힐면세점, 부활의 길 열렸다

입력 2016-04-29 15:30 수정 2016-04-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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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이 부활의 길이 열렸다.

관세청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류 확산 등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특수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에 4개의 면세점을 신규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2개 가량의 특허 추가를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기존 특허권을 잃은 롯데나 SK에 대한 특혜논란이 있을 수 있는데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해 한류가 다시 일어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특허권을 4개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칫 면세사업을 접을 뻔한 SK네트웍스의 사업재개가 가능해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와 투자 및 고용 창출을 위해,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를 발급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에 회생된 만큼 작년에 투자한 금액도 있고 아직 인력이 100명이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은 23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면세점이다. 지난해 매출은 3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사업권을 박탈당하면서 오는 5월 16일 문을 닫을 예정이었다. SK네트웍스는 △호텔 방문 외래 관광객(년간 150만명)들의 쇼핑편의성 및 관광만족도 저하 △구성원 고용불안 △중소협력 업체 피해 방지 △재고 처리 △대규모 투자 손실의 발생 문제가 될 수 있는 확장공사 중인 면세점 공간의 대체 활용 방안 등 관련 이슈 해결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나 근본적인 해법 마련에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허권 허용 확정으로 SK네트웍스 측은 "워커힐면세점은 지난 1963년 처음 문을 연 이래 지난 54년 동안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역사를 써내려오면서 최고 수준의 서비스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중화권을 중심으로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보유하고 있어 워커힐면세점이 지속될 수 있다면 한국관광산업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호텔 54년, 면세점 24년간의 운영기간 동안 축적된 경험과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겸허하고 철저히 준비하여 면세점 특허를 반드시 재획득함으로써 국가관광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및 내수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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