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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제품 불매운동… ‘개비스콘’·‘스트렙실’ 판매 거부로 이어져

입력 2016-04-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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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제품의 불매운동이 의약품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부 약국들은 자발적으로 해당 회사의 개비스콘, 스트렙실 판매 거부에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시만단체와 소비자를 중심으로 옥시의 세제 등 생활용품 불매 운동이 거세지는 가운데, 일부 약국들은 옥시의 의약품 판매를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약국은 옥시의 의약품 일반의약품인 ‘스트렙실’과 ‘개비스콘’ 등을 팔지 않고 있다. 또 일부 약국의 경우 옥시 의약품 불매운동 포스터도 자발적으로 붙이며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이날 오전 긴급 상임임원회의를 개최해, 논란이 되고 있는 옥시 제품에 대한 대응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약사회는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해 국민건강과 직결된 제품들을 의약외품으로 분류하고,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는 사실상 지지입장을 내놨다.

앞서 부산시약사회는 전날 ‘불매운동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피해자에 대한 옥시측의 법적-사회적 책임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가습기 살균제 관련 논란으로 지역 약사회와 회원 약국에서 해당 회사의 의약품에 대한 판매거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해당 회사 제품의 판매거부로 회원 약국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시 #개비스콘 #스트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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