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커피왕’ 꿈꾸는 강훈 대표, 6년만의 귀환… “기대해달라”

입력 2016-04-0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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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컴퍼니, KJ마케팅 상호출자 합의 망고식스, 커피식스, 쥬스식스 등 한 지붕 경영

국내 토종 커피 브랜드 할리스커피와 카페베네의 성장을 이끌었던 강훈<사진> 망고식스 대표가 커피식스(KOFFISIX) 인수로 다시 커피 업계에 돌아와 '커피왕'에 도전한다.

강 대표는 저가커피, 스페셜티커피, 홈카페족 등 다양한 분야로 세분화된 커피시장과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해 적극 대응해 다시 한번 커피로 승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디저트전문점 망고식스를 운영하는 KH컴퍼니는 강훈 대표가 커피식스, 쥬스식스를 운영하는 KJ마케팅을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KH컴퍼니는 강 대표가 최근 KJ마케팅 지분을 100% 확보했으며, 강 대표가 KH컴퍼니와 KJ마케팅의 경영을 함께 맡는다고 설명했다

2011년 망고식스를 창업한 강훈 대표는 이번 커피식스 인수로 6년만에 다시 커피전문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1992년 신세계백화점 공채 1기로 입사해 스타벅스 한국 론칭을 준비하며 커피와 인연을 맺은 강 대표는 1998년 할리스커피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커피 사업을 시작했다. 2008년 카페베네에 합류해 사장을 역임한 강 대표는 손 대는 커피마다 대박을 터트려 '커피 프랜차이즈계 미다스의 손'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강 대표는 2011년 처음 KH컴퍼니를 통해 망고식스를 낼 때부터 이미 커피 사업에 대한 꿈을 품었다. 그는 쿠키, 쥬스, 커피 등 디저트 분야에서 '식스'라는 통합 브랜드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이번 통합 경영으로 강 대표는 국내 160여개 매장의 '망고식스'를 포함해 2000원대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커피식스, 1000원대 테이크아웃 카페인 커피식스 미니·쥬스식스 등 모두 300여개 매장의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강 대표는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은 급속도로 변화해 10여년 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라며 "4개 브랜드의 개성이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국내에서는 다양해진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해외에서는 우리 국민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별 사업 방침에 대해서는 "망고식스는 생망고를 활용한 프리미엄 망고음료와 디저트 개발, 커피식스와 쥬스식스는 특화된 영역이 있는 만큼 독보적인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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